시간의 관념이란
시시(時時) 하다는 것
순간을 산다 우리는
열한 살 때도
지금도
과거에서 오늘로
순간 이동을 하면서
오늘의 시간은
눈 뜨지 못할
영면의 순간까지
찰나의 연속이며
내게 허락받지 않아
매우 시시하다
슬픈 영혼의 소유자는
욕심 많은 꿈을 좇으면서
기쁨과 슬픔의 시간을
허망하게 놓쳐 버린다
시간 안에서나
시간 밖에서나
우리는 시시한 존재인데
시시(時時)한 순간을
영위한다고 말한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월간시' 윤동주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바람의 노래>를 냈다. 동인지 <슬픔은 나의 꽃> < 혼자있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