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에 떨고 있을 당신에게
행복의 사다리
차가움은 인공적이지만
시원함은 자연적이지
네 안녕은 인위적이었지만
너를 향한 내 사랑은 진솔하지
흐린 구름 뒤에 맑은 하늘이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 줘
오늘 네 바람처럼
내일의 시원한 바람이 되어
네 세상 위를 날고 싶다
억새를 흔드는 작은 힘으로는
네 어깨의 슬픔을 달랠 수 없어
위로가 되지 못한 오늘의 소망은
모순의 소용돌이에 사그라들어
행복의 사다리 위에서 우리는
다리를 떨며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월간시' 윤동주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바람의 노래>를 냈다. 동인지 <슬픔은 나의 꽃> < 혼자있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