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완벽한 방법이라는 건 없다
아기는 분유를 먹고 난 뒤 트림을 해야 한다. 신생아는 식도가 짧고 위의 근육이 미숙한 상태라서 먹은 뒤에 게워내기 쉽다. 이걸 방지하기 위한 것이 바로 트림이다. 분유를 먹을 때 젖병의 공기가 들어가서 위 압력이 높아지면 식도 역류가 발생할 수 있는데 트림을 통해서 공기를 빼 줘야 한다는 거다. 모유가 아닌 분유를 먹일 때 특히 더 주의해서 트림을 시키라고들 한다. 아이를 낳아서 길러 보는 게 처음이라 이런 걸 알 리가 있나. 머리가 반쯤 벗겨진 아재들이 고깃집에서 배불리 먹은 뒤 끄억, 하면서 트림을 하고 이를 쑤시는 장면은 쉽게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갓 태어난 아기가 트림을 한다는 건 한 번도 상상해 본 적 없었다. 산후조리원에 들어오고 나서야 새롭게 배우게 된 사실이었다.
※ 책 발간으로 인해 기 발행 글은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그동안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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