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졌다

사고는 한순간에 벌어지는 법

by 김돌

처갓댁에서 돌아온 아내의 얼굴이 어째 흙빛이었다. 아내는 거의 매일 아이와 함께 집에서 5분 거리인 처조모님댁에 들렀다 온다. 거기엔 아내의 할머니와 고모님 두 분이 계신다. 혼자서 아이 돌보기가 쉽지 않은데 육아를 도와줄 어른들이 근처에 계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그리고 코로나 19 바이러스 때문에 어딜 나가지도 못하는 시국에 이렇게라도 오가며 바람을 쐴 수 있으니 아내에게도 아이에게도 좋은 일이다. 아이는 외가에서도 마치 제 집인 양 잘 놀고 잘 먹고 잘 싸고 잘 잔다. 그래서 별 일 없겠거니 했다. 오늘따라 왠지 아내가 피곤해서 안색이 안 좋은가 보다, 싶었다.



※ 책 발간으로 인해 기 발행 글은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그동안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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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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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깨면 가장 먼저 뒤집기부터
침대에서 잠동무 겸 보디가드 역할을 하는 강아지 인형 '샤샤'와 함께
사방을 가드 쿠션으로 둘러놓은 침대 위에서 뒹굴뒹굴뒹굴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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