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3.08
저는 결혼을 했습니다.
새벽 6시에 출근을 해서 오후 6시까지 일을하고 집에들어와서
"앞에 카페에서 할것좀 하고 올게!" 라고 외치며
집앞 카페에서 혼자 커피한잔을 하며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이 시간이 정말 누군가는 그토록 원하던 시간이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는 아이가 있어서,
누군가는 투잡을 뛰느라,
누군가는 밤늦게 끝나 카페가 문을 닫아서,
누군가는 아내가 이해해주지 않아서
혼자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 그토록 그리워 할것이라고 생각하니
이 시간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앞으로도 나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생각해 보려 합니다.
조금 더 나아가 나에게 주어진 24시간을 소중히 잘 쓰고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잠을 조금 줄여 생산적인 일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
나의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더 사랑을 표현해야 겠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퇴근 후 커피한잔을 즐길 수 있는 나의 상황에 너무나 감사함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