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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풍경 Apr 01. 2022

그리움

빈 산에

봄꽃들은 만발하고

새들도 돌아와

봄을 노래하는데


마음은 여전히

겨울 숲을 헤매네


희미해지는

그대 모습 잊힐까

밤새 그려보건만


어디에 있는지 모를

그대의 아련한 모습이


어느새

봄꽃 되어

내 마음 여기저기

피어나네


그대가 봄이네


/


낮의 벚꽃보다 밤의 벚꽃이 더 웅숭깊다. 그리움의  깊이가 느껴진다.'그리움'은 사랑하는 대상이 곁에 없기에 생기는 감정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아니다. 그리움은 마음의 눈으로 더 자세히 볼 수 있고 온몸으로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이 봄이 그대이고, 그대의 미소이고, 그대의 사랑이다.

그리움만 쌓이네/노영심

https://www.youtube.com/watch?v=dMV49lx_QJc

# 그리움 / 2022. 4. 1. pungg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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