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최근들어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와 폭력 사건들을 주제로 선택한 것이 시의가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영화가 사회적인 이야기를 건드리는 방식은 직접적이기보단 은유에 가깝다. 집안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고, 그곳으로 부모가 빠지고 그 후로 큰 아이가 빠진다는 설정인데. 카프카나 이탈로 칼비노 같은 환상문학의 작가들의 이름이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결말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를 풀어가는 솜씨가 조금 아쉽다고 느껴진다.
작품을 보고 듣고 읽으며, 감상을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