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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백현진
Jun 22. 2021
2021년 6월 22일 화요일
서로를 전혀 알지 못하는 타인들이 단편적으로, 기이할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맞닿게 되는 건 만원 전철이나 만원 버스가 가장 심하지 않을까?
누군가와 이토록 가까운 거리에 서 있던 적이 언제였나 떠올리며 만원 전철에 몸을 끼워 넣을 때면
그녀와 가장 가까웠던 거리, 를 말하는 중경삼림을 떠올린다.
별수 없다.
나는 생일이 다가오면 온통 생일까지가 유통기한인 음식들을 사 모으는 사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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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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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틈을 응시하다 보니 어느 날은 작은 빛 무지개가 지기도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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