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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8일 월요일
by
백현진
Jun 28. 2021
애정에 대해 생각한다.
나아지는 듯 다시 나빠지는 두두를 보고 있자니 두두가 없던 시절, 고양이들이 없던 시절의 가벼움이 떠오른다.
가볍게 외출을 했다가도 그대로 훌쩍 어딘가 여행을 떠나도 아무 문제 없던 그 시간.
예정
없이 얼마간 집을 비워도 그 누구도 난감하지 않았던 그 시간들 말이다.
하고 싶은 건 뭐든 하고 가고 싶은 곳은 어디라도 갈 수 있고 이사도 자유롭게 했던 그 시간들을 떠올려 보아도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보다 두두가 어디가 얼마나 좋지 않은 건지 걱정이 앞선다.
아파서 풀이 죽어있는 모습을 보면 그저, 고기 먹자고 목청 높여 내 다리 사이를 오가는 그 동그란 얼굴 분홍
코를 되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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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
애정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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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틈을 응시하다 보니 어느 날은 작은 빛 무지개가 지기도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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