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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백현진
Jun 30. 2021
2021년 6월 30일 수요일
1년에 몇 번 신을까 말까 한 구두를 신고 집을 나섰는데, 하필이면 오늘 갑자기 집을 보러 가게 되어서 구두를 신은 채 만 보를 걸었고
지금껏 수백 권 책을 보냈어도 잘못 간 적이 없었는데 무언가가 잘못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으며, 당연히 외선순환인 줄 알고 탄 지하철은 신도림이 마지막 역이라며 멈춰버렸다.
또 계단을 올라 지하철을 갈아타고 동네에 내려, 두두 담당 선생님이 계신다고 하여 상담하고 약 타려고 동물병원에 갔더니
갑자기 응급 수술에 들어가셔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한다.
나도 기다릴 시간은 없어 허탕을 치고 내일 다시 오겠다 하고 집에 도착해 보니
여러 개 주문했던 택배들 중, 오늘 꼭 도착했어야 하는 중요한 한 가지만 제외하고 모두 도착해있는 유월의 마지막 날.
7월에 얼마나 좋은 일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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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틈을 응시하다 보니 어느 날은 작은 빛 무지개가 지기도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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