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백현진 Mar 03. 2023

퇴사기록

퇴사한 이후로 1년 동안 받던 전화보다 더 많은 전화를 받고 있고 이상하게 매일 너무 바쁘고 항상 무언가를 하고 있고 일정을 맞춰놓으면  언제 잡아두었는지 까맣게 잊고 있었던 또 다른 일정이 튀어나오고 그런데도 놀랍게도 들어오는 돈은 나가는 돈의 반의반의 반토막 정도일 뿐이고 하지만 신기하게도 평생 살면서 지금이 가장 마음이 편하다.

아무 걱정도 안 들고 뭐가 되든 안 되든 잘못되든 그건 그때 가서 또 내가 알아서 해결할 거라고 믿고 있다.


작가의 이전글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