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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2

여름시 연작

by 황인경

어느 거리 어느 계단에 적당히 앉으면

카페가 되는 계절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카페가 되는 계절

유리문이 보이면 머리를 다듬는 시간이

카페가 되는 계절

물기를 머금은 소리들이 여기저기서 반짝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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