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은 족히 신었던 신발 한 켤래를 버렸다
회색 아디다스 운동화인데, 아무래도 추운 겨울에 신기엔 구멍이 숭숭 뚫린 여름용이다.
여기저기 솔기가 터지고, 신발의 짱짱함이랄까 그런 걸 아주 잃어버려서,
신으면 양말 같이 발이 아주 편안하다
재활의학과 선생님이 말하길 편한 신발이 좋은 신발이 아니라고 하더라.
오랫동안 수고 많았다.
당근 마켓에서 구매해 수년 간 사용한 식기세척기를 판매했다.
식세기의 빈자리는 역시 당근 마켓에서 구매한 새 식세기가 채우고 있다.(새 물건은 아니다)
저렴하게 내놓긴 했지만, 역시 너무 지저분하면 받는 사람 입장에서 좀 그러니까 거래 직전까지 구 식세기의 여기저기를 닦았다.
새 식세기는 프로펠러가 2층으로 되어있는 구조다. 아래쪽 프로펠러는 자전하면서 공전하는 기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