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또 어느 밤엔가 새를 주웠다
숨만 겨우 붙어있었다
살고 죽는 이진법이 차가웠다
새를 묻고
이유는 못 묻고
손에는 흙이 묻는다
새를 묻을 때 고양이를 묻을 때
친구를 묻을 때 가족을 묻을 때
내 마음도 한 줌 묻혔다
다만 묻고 묻히는 것 사이에
이름은 묻히지 않았다
음각한 비석이 땅과 반대 방향으로 솟는다
아무래도 이름 따위 짓지 말 걸 그랬네
밴드 전기뱀장어에서 일합니다. 좋아하는 음식은 볶음밥이고 좋아하는 과일은 사과입니다. 고양이랑 같이 살고 비건 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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