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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by 맑은편지

커피맛을 알면 얼마나 안다구.

커피 마시러 오나 위로 받으러 오는거지.

창가로 쏟아지는 아침 햇빛과

창밖에 물드는 저녁 노을

하루를 잘 살아가겠다는 다짐과

하루를 잘 견뎌냈다는 안도로

나를 위로하러 오는거지.

커피맛을 알면 얼마나 안다구

사는 방법을 알면 얼마나 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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