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계리

by 맑은편지

금불의 석가모니를 친견하려 갔더니

헐벗고 마른 고행의 싯다르타만 있었네

금불은 어디 있냐고 여쭈었더니

노란 주단이 깔린 마당을 가르키셨네.

뒤돌아 초등학교 마당으로 돌아오는데

내려놓으라, 벗어놓으라

마음 속 풍경소리 가을바람에 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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