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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녕 Mar 29. 2022

천하장사 소시지


어린 시절 먹던 간식을

마흔 가까이 되도록

즐겨 찾는 걸 보면

입맛이 참 보수적이란 걸 느낀다.


요새 천하장사 소시지가

당겨서 쟁여 두고 먹는다.

끊지 못하는 애증의 커피와 함께.


나트륨 범벅에 안 좋은 것 투성이지만

먹으면 기분 좋아지는 걸 보면

앞으로 더 나이가 들어도

줄곧 찾을 것만 같다.


휴식이 답이다.

쉬자, 자고 먹고 자고,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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