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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소년소녀의 순수한 사랑이야기  

재개봉한 당일 날 바로 보러간 플립! 

인기에 힘입어서 재개봉 날짜가 연장되었다는데!!

풋풋한 사랑이야기 즐기러 보러가는 것! 추천!!


소년소녀의 순수함,풋풋함이 느껴지는 쏘-스윗한 영화이다.


-스포주의-






브라이스 뒷자리에 앉아서 행복해하는 줄리


좋아하는 남자애의 샴푸냄새가 좋아서 뒷자리에서  킁킁킁ㅋㅋㅋ

(개인적으로, 좋은 향기나는 사람은 호감이 올라가는 것 같다.)

줄리는 너무너무너무 사랑스럽다. 장난기스러운 저 표정과 사뭇 진지한 생각들과 성숙한 행동들이 좋았다. 실제로도 또래 남자애들보다 여자애들이 성숙하듯, 여기서도 브라이스보다 줄리가 더 성숙하게 나온다.

줄리는 자기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행동한다.


-


줄리는 매일 아침이나, 석양이 질무렵 동네에 큰 나무위에 올라가 멋진 하늘과 풍경을 바라본다.

그 나무위에 올라가 풍경을 바라보며 매우 행복해 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어떠한 공간이 있다는 것은 좋은 것 같다. 

그 공간에 가면 뭔가 자유를 얻는 것 같고... 하루에 쌓인 피로나 감정들이 풀어지는 묘한..  

줄리에게 이 나무 위가 그런 공간이었던 것 같다.

줄리가 나무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

 2000년대에 제작된 영화인데, 시대 배경도 약간 옛날 같아서 올드할까 싶은데, 생각보다 색감이 예쁘다.
(약간 쨍한? 진한?색의 느낌인데 잘 어울린다. 올드하지않고 컨츄리틱?한 감성이 느껴져서 오히려 좋았다)


교차편집으로서 똑같은 상황에 대해 남녀의 차이를 보여준다.
똑같은 상황에 대한 남녀의 이해가 '이렇게 극명하게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남녀 차이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사람마다 생각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요즘 느낀다.

나는 이런 생각으로 배려해서 얘기했는데, 상대방은 그렇게 느끼지 않을 수도 있고, 정말 어렵다. 

줄리의 한결같은 착한 마음과 따뜻한 마음씨가 그리고 그 생각들이 

브라이스를 달라질 수 있게 만든 것 같다.


-


줄리의 아버지는 사람을 볼 때 부분부분 보면 안되고, 전체적으로 봐야한다는데.. 훔.. 어렵..

사람보는데 전체적으로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분부분만 봐서도 안되는 게 핵심인 것 같다.

근데 사람은.. 알 수가 없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이제는 잘 모르겠다.

좋은 것 같아도, 끝이 안좋으면 나쁜 것인지..

인생을 오래산 건 아니지만.. 남녀 관계 뿐만아니라 사람사이의 관계가 제일 어렵게 느껴진다.

다행히 줄리와 브라이스는 서로의 마음을 알게되서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플립

#재개봉영화

#달달구리

#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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