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불퉁 못난 상처

by 로제

울퉁불퉁

못난 상처

안고 사는 아픔보다

도려내는 아픔이 더 무서웠지


나를 용서하고

너를 용서하기 위해


참고

또 참고

가까스로 도려내자


상처는 아물어

반질반질 빛을 내더라


그 빛이

내 마음 곳곳 곱게 비추더라


미운 그 사람

마음 곳곳 곱게 비추더라


아픈 그 사람

마음 곳곳 곱게 비추더라


그 사람, 참 곱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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