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고 어려울 필요가 없다

by 로제

복잡하고 어려울 필요가 없다

드러나는 건 단순할수록 본질에 가깝다

누군가나 무언가를 의식하며 맞추려 할수록 중심은 휘청인다

무서운 건 중심이 휘청이는지 모르고

이게 나의 중심이라 믿는 것이다

나의 색에 어울리지 않는 색을 입히고 자신해 보여도

그건 자신이 아닌 자위가 아닌가

어쩌면 삶은 색을 취하는 일

곳곳에서 색을 던진다

가만 보면 다 그럴싸해 보인다

그중 어떤 색을 취할 것인가?

살아가는 중에 있는 나를 더 살아나게 하는 건 무엇일까?

갖가지 색을 탐닉하며 흡수할수록 혼돈은 더해진다

밖과 안의 괴리는 커진다

세밀하고, 아름답고, 통찰하고, 품위 있고, 지적이고, 감성적이고

누가 만드는 것인가? 누구의 것인가?

이 모든 게 어려울 필요가 있는가. 어려운 건 옳은 것인가

주체는 안이다

바깥이 아닌 안에서 내가 나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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