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구분을 넘어서서 바라본다면

♬Brad Mehldau Trio | Everything in Its R

by 로제

만약 예수 그리스도와 붓다와 그 외 여러 현자들이 설명하듯이 '무지'가 죄와 고통의 근원이라면, 진실을 파악하고 확인하는 능력이 인간의 구원은 물론 진실을 향한 필수적인 도전에 있어 핵심 열쇠라고 할 수 있다.

-데이비드 호킨스, '현대인의 의식 지도'



양자역학은 심지어 시간이나 위치조차 순전히 인간 의식의 투사라는 점을 드러냈다. 그 한계는 불교 가르침의 주된 공리이기도 하다. 붓다는 각성하지 못한 중생은 그저 투사된 환상(마야)으로 이루어진 세상 속에 살 뿐이며, 각성하지 않은 채 똑같은 실수를 끊임없이 반복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18p


도덕적 권위라는 허영을 갈구하는 에고의 극단적 욕망은 결국 진실한 이성과 종교적 믿음을 거부하고, 그 자리에 열등한 개념들을 대신 갖다 놓는다. 또한 이런 진실의 역전은 신의 이름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살육하는 방종을 도덕적으로 우월한 것으로 바라보고 정당화하고 합리화하는 데 이용된다.

-356~357


이성적 사고는 시간과 관련되어 순차적이고 선형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사색은 순차적으로 흘러가는 시간의 바깥에서 일어난다. 즉 비선형적이며 본질의 이해와 관련 있다.

-316p



이 책은 과학과 종교를 넘어설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의 구분을 넘어선

'하나'의 진실을 보여준다.


왜 쉼 없이 분별하고, 해석하고, 비판하며 이분법적으로 구분 짓는 이성의 작용이

사색을 하거나 명상을 할 때는 멈추고, 하나의 통합된 감각만이 남는 것일까?


선형적 삶에 대한 추구와 비선형적 영성에 대한 추구는 어떠한 차이를 낳는가?


호킨스의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이성과 영성의 작용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음을, 진실을 향한 호기심이

모든 판단을 녹이고, 오직 평화만이 나의 본질을 이루고 있음을 알게 된다.


대립과 반목은 불필요한 것이며 하나의 상태에 놓일 때라야만 진실이라 불릴 수 있음을

내용과 체험의 즉각적인 일치를 통하여 이해하게 된다.


나의 평화는 '다르지 않음'에서 온다.

'모든 생명에게 평화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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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d Mehldau Trio | Everything in Its Right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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