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명이란 필요한 일일까?

by 로제

끊임없이 타인에게 나를 증명하는 것으로 내 존재가 확인된다면

난 이미 타인의 식민지다.


-쇼펜하우어.




+

나는 내 생각의 식민지가 되어서는 안 된다.


타인은 끊임없이 변하며, 생각도 끊임없이 변한다.


변하지 않는 건 '나',


'나'는 언제나 '나'다! -

증명할 것은 없다.


나는 타인에게 증명할 필요도,

타인은 나를 위해 증명할 필요도 없다.


증명해 봤자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것이 다 제각각이니,

의미가 없다.

내가 증명한 만큼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노여워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



증명과 차이는 더 많은 증명과 차이를 낳지만


존재는 늘 존재일 뿐이다.


하나의 존재는

하나의 존재만을 보게 만든다.



흐르자. 비우자.

모든 순간을 살자.



하나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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