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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제 Nov 08. 2023

간만에 자기사랑노트를 다시 보았다.

간만에 자기사랑노트를 다시 보았다. 

이 책의 힘은 절망에서 긍정으로 향해가는 저자의 경험과 그로 인한 이입의 힘, 그래서 더 진실하게 다가오는 온갖 격려의 말들에 있다. 


'네가 최고야, 난 내가 나인 것이 좋아, 어떤 모습이든 괜찮아..' 나인게 좋다, 그저 그거면 된다고 계속해서 반복하는 하나의 메시지. 글을 읽다보면 서서히 마음이 밝아져옴을 느낀다. 비록 예시에 불과할지라도 정말 '나'를 향한 말들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보니, 내가 평소 남들의 눈치를 많이 살핀다고 하자 그럴 필요 없다며 바라보신 선생님의 눈빛이 떠올랐다. 내가 원하는 선택을 할 때 사람들의 피드백이 신경쓰인다며 용기를 내서 반박했지만, 반박을 하고 나서도 미안해지게끔 하는, 후회하게끔 만드는 눈빛이었다. 다른 설명이 필요없는 믿음이 담긴 눈빛이었다. 너는 너이기만 하면 된다는 믿음 말이다. 살면서 상대방의 깊은 진심을 눈빛으로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다. 앞으로 그런 순간이 얼마나 찾아올까. 마음이 먹먹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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