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를 얻는 리더의 태도

제25화. 말보다 먼저 드러나는 기준들

by Alicia in Beta

조직에서 신뢰는 말로 설명되기보다, 함께 일해보면 자연스럽게 판단되는 감각에 가깝다.


이 사람을 믿어도 되는지, 이 사람의 판단을 따라도 되는지.

그 판단은 대개 몇 가지 반복되는 태도에서 만들어진다.



1. 일에 대한 몰입과 집중

직급/역할을 앞세우기보다 지금 이 일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하면 되게 할 수 있는지 누구보다 깊이 고민하고 직접 파고드는 태도.

신뢰는 "리더라서"가 아니라 '이 사람은 정말 일을 안다'는 인식에서 시작된다.


2. "안 된다"보다 "되게 할 방법"을 먼저 찾는 태도

충분한 이유 없이 비관적이거나 자조적인 말은 팀의 에너지를 가장 빠르게 깎아먹는다.

반대로, 어렵다는 전제를 공유하되 그래서 무엇을 바꿔볼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리더는 자연스럽게 기준점이 된다.


3. 사람을 관리 대상이 아니라 전우로 대하는 태도

평가와 관리 이전에,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싸우는 동료라는 감각.

그 진심은 말보다 선택과 행동에서 드러난다.

책임이 무거운 순간에 누가 먼저 앞에 서는지, 어려운 결정의 무게를 혼자 피하지 않는지를 사람들은 유심히 본다.


4. 사적인 감정을 끌어오지 않는 프로 의식

개인적인 호불호나 감정을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끌어오지 않는 태도.

그 선이 분명할수록, 팀은 '사람 눈치'를 보지 않고 일에 집중할 수 있다.


5. 말한 기준을 스스로 먼저 지키는 노력

나는 예외라는 특권처럼 비쳐지면, 신뢰는 빠르게 금이 간다.

반대로 리더가 스스로를 기준 밖에 두지 않을 때 그 기준은 비로소 살아 있는 규칙이 된다.


6. 일이란 더 나은 변화를 만드는 과정으로의 관점

지금 당장의 성과를 넘어서 이 선택이 어떤 변화를 만들지, 이 방식이 다음에도 반복 가능한지까지 보는 리더는 자연스럽게 오래 신뢰받는다.


7. 시장과 사용자를 '돈'으로만 보지 않는 태도

사용자나 제품이 돈 그 자체가 아니라 돈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떤 가치와 기여가 필요한지 진심으로 고민하는 사람.

이들은 결국 조직에도 같은 기준이 흐르게 만든다.



돌아보면 신뢰를 얻는 리더들은 특별히 카리스마 있거나 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일이 되게 하는 기준을 갖고 있었고

그 기준을 상황마다 바꾸지 않았으며

사람과 성과를 같은 방향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결국 신뢰라는 건 이러한 태도들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게 아닐까..



#스타트업리더십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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