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적인 성격이 죽도록 싫었다

by 박세니


20년간 심리 상담사로 살아오면서, 내향 외향 등 성향에 관한 질문을 수 없이 받아왔습니다. 특히나 내향적인 성격 고치기를 원하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그 중에는 자신의 내향적인 성격이 죽도록 싫다고 말한 분도 계셨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성격 고치기가 의미 없을 뿐더러 오히려 성공에 유리하다는 점을 알려드리기 위해 글을 썼습니다. 자신의 내향적인 성격이 마음에 들지 않았거나, 성격 고치기를 원했던 분들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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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 대학에서 25년간 경영학 석사과정 학생들의 성향을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학생 대부분이 외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 고등학교 시절에 인기가 많았던 학생은 인기가 없었던 학생들보다 성인이 됐을 때 소득이 많다는 결과도 있었어요.



그런가 하면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소득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 밖에 사회적으로 높은 자리에 오른 사람들 중 대다수는 외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었고, 이직이나 업무 성과의 측면에서도 외향적인 사람들이 더 유리하다는 지표들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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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연구와 조사는, 외향적인 성격일수록 사회적으로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향적인 성격은 어떨까요. 내향적인 사람들은 언제나 사회적 성공에서 뒤쳐지고, 불리한 위치에 있을 뿐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외향적인 사람들보다 더 오랜 시간 훈련하고 노력합니다. 어째서 그럴까요. 외향적인 사람들이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들이는 시간과 에너지를, 내향적인 사람들은 혼자서 한 가지에 완전히 몰두하는 데 쓸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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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400미터 허들 금메달을 딴 영국 선수 데이비드 헤머리라는 선수가 있었어요. 헤머리는 직접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운동선수를 상대로 성향을 조사했고, 매우 흥미로운 사실을 밝혀 냅니다.



바로 정상급 선수 중 무려 89퍼센트에 이르는 선수들이 스스로 자신을 내향적인 사람이라고 평가한 것이었어요. 그리고 나머지 11퍼센트에 해당하는 선수들은 스스로를 ‘중간 정도’의 성향으로 평가합니다. 자신의 분야 하나에 완전히 몰입해서 최고의 기록을 경신하는 위대한 선수들에게 외향적인 성격보다는 내향적 성격이 훨씬 도움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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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운동선수들에게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떠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대로 된 전문 지식을 얻는 인고의 과정을 거쳐야만 합니다. 상대적으로 지식을 쌓는 시간보다 인맥을 쌓는 시간에 더 집중한 외향적인 사람이 더 운이 좋거나 기회를 얻기에도 유리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단단하게 자기 내공을 쌓는 데 소홀했던 사람이라면 운이 좋아서 좋은 자리를 얻었다 하더라도 쉽게 밑천이 드러날 위험이 있죠. 그렇기 때문에 내향적인 사람도 충분히 더 성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지식과 내공을 쌓는 시간이 선행되고, 능력이 갖추어 졌을 때 그것을 남들과 나누겠다는 의지가 발휘된다면, 그 사람이야 말로 쉽게 무너지지 않고 롱런하는 사회적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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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예술, 과학, 기업, 정부 분야에서 창의성이 뛰어난 91명을 6년 간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대다수가 외톨이나 다름없는 청소년기를 보냈고, 특별한 점이 있다면 그들에게는 남다른 호기심이 있었고, 그 호기심이 작동하는 곳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이들 착각하는 것이 리더의 자질을 ‘외향성’에 한정한다는 데 있어요. 내향적인 사람도 충분히 좋은 리더의 자질을 발휘합니다. 펜실베니아 대학 와튼스쿨 교수 애덤 그랜트는 “알아서 일하는 적극적인 사람들을 이끌 때, 리더로는 내향적인 사람이 더 낫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아랫사람의 말에도 묵묵히 귀 기울이고 신중하게 판단합니다. 도움을 주어야 할 때와 가만히 지켜보아야 할 때를 잘 구분하는 능력도 있죠. 내향 외향 차이는 편견 없이 불 줄 알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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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내향적인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성공하기에 적합하고 리더의 자질도 충분히 갖추고 있는데, 왜 사람들은 외향적인 성격이 성공에 유리하다고 생각할까요? 그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향적인 사람들이 성공에 유리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집단적인 믿음이 그 통념을 계속해서 강화하는 겁니다. 그 결과 거의 모든 사람들이 통념을 당연한 것으로 간주하게 되죠. 오히려 이런 잘못된 믿음이 내향적인 사람에게 ‘똑똑하지만 리더감은 아니야’ 또는 ‘묵묵히 주어진 일을 잘 할 타입이지’라는 말들로 가능성을 죽여왔던 것일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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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런 측면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내향 외향의 성향 문제로 돌려 버립니다. ‘나는 내향적인 사람이라서 성공하지 못했어’ 처럼요. 통념에 지배당해 제대로 노력하지 않은 삶을 변명하고 있는 것이죠.



성공한 사람들의 특성에 대해서 올바른 이해를 새겨넣지 못한 사람들은 이렇게 끝까지 자기합리화와 변명만 늘어놓으면서 인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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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내향 외향 모두 장단점을 갖고 있다는 거예요. 두 성향 모두에게 장점이 있는 만큼, 그것을 제대로 알고 잘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있다면 누구든지 사회에서 유능함을 인정받고 존경까지 받는 위치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성향이 여러분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스스로가 가진 성향의 장점을 어떻게 발달시킬 것인지가 미래를 결정합니다. 꾸준한 배움과 통찰의 과정을 거치면서 이러한 기질의 문제를 뛰어넘어서, 그것과는 무관하게 성공을 향해 걸음을 내딛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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