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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하 Sep 26. 2021

북마크 털어내기

밀린 7월의 기록

7월에 읽고 메모했던 것들을 그냥 버리기엔 아까워서 짧게 정리하고 갑니다. 세상에 이거 하나 정리하는데도  시간 반이 넘게 걸리다니.  


[스마트 시티]

스마트 시티 해커톤 관련 컨텐츠를 쓰면서 정리해 본 '스마트 시티' 관련 개념들.


스마트 시트 정책이란 도시의 인구 증가로 인해 점차 증대될 도시 문제를 신기술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관련 신사업을 육성하고 도시를 데이터화 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


유엔은 2050년이면 전 세계 인구의 70%가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도시 문제 - 교통 혼잡, 미세 먼지, 물 부족 등 - 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시티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 - 빅데이터, AI, 5G, IoT 등 - 을 기반으로 신사업 - 자율주행 자동차, 드론, 스마트 에너지 등 - 을 육성하고,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연계 활용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는 것이다.


한편 농어촌을 중심으로는 스마트 빌리지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신재생 에너지(태양광)를 통한 마을 관리, 산불 감시가 가능한 지능형 CCTV, 인명구조용 자율주행 드론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술과 서비스에 집중한다.


자료 출처

HACKMAKERS #SmartCities Hack 2021

3년 차 접어든 스마트 빌리지 사업

지티플러스, 글로벌 해커톤 SmartCities Hack 2021에서 클라우드 기술로 3위 수상



[평범한 직장인이 책 쓰는 노하우]

글을 쓴다고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지만,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구독 중인 아웃스탠딩 기사 써머리 함.


1. 나만의 글쓰기 시간 확보, 루틴 만들기

출근 전 회사 근처 카페 한 시간 전에 도착해서 글 쓰기. 의욕 넘치는 아침, 커피와 함께 좋은 장소, 한 시간밖에 없다는 촉박함이 만드는 쫀쫀한 긴장감에서 시간을 압축적으로 쓰게 됨

- 장강명 작가 출퇴근 시간 엑셀에 정리하면서 하루에 써야 할 시간 채움

- 하루키 '직업으로의 소설가'에서 하루에 몇 시간은 반드시 앉아서 글을 쓰는 시간


2. 내가 쓴 글 다른 사람 보여주기

일기가 아니라면 남들이 읽고, 공감하고, 그들에게 정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있어야 함

브런치는 어떤 글에 사람들이 반응하는지 감을 익힐 수 있는 좋은 플랫폼, 공모전 활용도 가능


많이 쓰면서 자연스럽게 쌓이고 성장하는 구조 만들기


3. 하나의 주제로 글감 모으기

- 나만 할 수 있는 이야기로 주제 정하기

주제가 정해졌다면 주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재료들을 풍성하게 모으기

- 리스트, 에피소드, 유사한 다른 글, 인용, 줍줍 + 내가 하고 싶은 말


4. 일단 쓰기

수정 없이 최대한 많은 분량을 뽑아내는 게 포인트, 썼다 지웠다 반복하면 글쓰기가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되니까 내가 쓴 글을 확인할 수 없게 모니터를 끄고 쓰는 마음으로 일단 쓰기  

내 모든 초고는 걸레다 - 헤밍 웨이 -


자료 출처

평범한 직장인이 책 4권 쓴 노하우  https://outstanding.kr/book20210624



[취미]

취미는 저절로 생기는 게 아니라 굳이 만들어야 하는 것이라네

<취미 있는 인생> 하루야마 겐지


일본 은둔의 작가로 불리는 하루야마 겐지의 에세이. 취미에 대한 힌트를 얻어보려고 했는데 취미가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걸 하면서 즐기는 것이라는 생각이 애초에 환상이었다는 걸 알게 된 책.


'미루야마 겐지의 문학을 물밑에서 지지해온 다양한 취미의 기록'이라는 책 소개처럼 그가 작가로서의 삶을 지탱하기 위해 시도하고 실패하고 다시 시도한 다양한 취미생활 기록이다.


"내 목표가 정해진 것은 그때였다.

서른 살은 넘긴 나는

스스로 불을 붙이지 않으면 빛을 발할 수 없게 되었다.

그 때문이라면 무엇에든 손을 댈 생각이었다.

다른 사람에게는 놀기 위한 목표로 보였을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계속 살아가기 위한 목표였다."


자료 출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4407776



[우란문화재단]

정형화되지 않은 것의 불편한 아름다움


문화공간이라면 보통 전시장, 공연장, 교육공간 등 익숙한 공간 구성을 기대하게 되는데, 우란문화재단에는 1경부터 5경까지의 공간이 있다. 물론 경은 '다양한 문화 풍경을 담는 전문 공간'이라는 깊은 뜻을 가진다.

2012년 극장으로 시작해서, 문화 인력 육성 사업을 확장하면서 2014년 분리되었고 미술관을 통해 잠재력을 가진 문화 인력을 육성하고자 한 전 워커힐 미술관 관장 고 박계희 여사의 호에서 '우란'에서 따왔다. 그녀의 뜻에 따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원 방향을 이어오고 있다. 거칠게 말해서 소비자를 위한 공간보다는 생산자를 위한 공간에 가깝다. 이런 공간도 있어야지. 언제까지 (크게) 변하지 않고 있는지가 중요해서 그렇지.  현재는 전 사무국장이 되었지만 18년도 인터뷰가 있어서 생산자를 위한 공간으로서 우란의 철학을 정리해본다.

 

오래 머무를 사람들을 농부의 마음으로

좋은 공연, 전시를 소개하는 것에서 나아가 직접 인력 육성 역할을 하는 이유는, 신진 사업 발굴은 많지만 이미 진입한 기성 예술가들이 한 번 더 점프업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부족해서 그런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간 단계의 예술가들이 작업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자 함이다. 예술가들이 오래도록 필드에 머무를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면 그들이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고, 그것을 알아보고 찾아오는 관객들로 하여금 다시 예술가들이 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에 만들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사옥에 입주하는 협업 브랜드 선정 시에도 자신만의 문화를 갖고 있는가를 우선적인 기준으로 삼는다고 한다. (1층에는 카페 도렐이 루프탑에는 스피닝 울프가 입점되어 있다.)


자료 출처

강정모 우란문화재단 사무국장 인터뷰(월간디자인 2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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