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험상 사랑은 원한다고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원하지 않는다고 안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었다. 사랑은 나도 모르게 첫눈 내리듯 어느 날 그냥 내 앞으로 스르르 다가오는 것이었다. 그렇게 서로 다가가는 건 꼭 어떤 방향이나 목표를 향해서 가는 게 아니었다. 심청이 아버지가 지팡이를 잘못 딛고 어어어, 소리를 지르듯 자신도 모르게 어어어 하면서 끌려가는 것이었다.
- 조영남 저 <어느날 사랑이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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