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늘도 배웁니다 Jan 20. 2017

소유와 행복

모든 것을 가지면 행복한 것인가

참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일단 돈이 많다. 남들이 평생 모아도 갖기 어려운 돈을 1~2년 내에 벌어들인다. 부 뿐만이 아니라 명예, 권력까지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참 세상에서 부러울 것이 없어 보인다.


내가 상상하는 것은 이런 것


오픈카를 사고 싶으면 벤츠 매장에 가서 시승을 하고 쿨하게 일시불로 결제를 하는 것. 그리고 시원하게 바닷바람을 맞으며 7번 국도를 타있는 모습. 삶의 여유가 넘치고, 모든 것이 풍요롭다. 물론 짜증 나는 일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근본적인 의식주 문제로부터는 완벽히 해방된 삶


그런 삶은 최소한의 행복이 보장된 삶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느 유명인사의 블로그를 보니 꼭 그렇지도 않은가 보다.


남부럽지 않은 부와 명예를 가진 사람이 올리는 글 속에 많은 부정이 담겨있다. 삶에 대한 불만족이 묻어 나온다. 아마도 더 슬픈 것은 숫자로 표현할 수 있는 주변인들과의 삶의 격차가 그를 오히려 소외시키고 있다는 점 아닐까.


“넌 잘 살잖아”

“넌 걱정 없잖아, 뭐 그 정도 갖고 그래, 난 무슨 일이 있었는 줄 아니… 이하 생략”


그 블로그의 글들을 하나하나 읽어가며 나름의 결론을 지어본다.


결국 사람은 자기답게 살 때,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인생을 살 때 진정으로 행복한 것이 아닐까. 아무리 물질적으로 외부에 보이는 성과가 뚜렷해도, 그것이 자기가 원하는 인생의 달콤한 부산물이 아닌, 그저 물질의 보상으로만 존재하는 삶이라면 그로부터 행복을 찾기는 너무나 어려운 것일지도 모른다.


자기답게 살자.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인생을 살자.

벌써 2016년이 가고 2017년이 왔다. 그토록 1년이 짧았다. 이제 50번 남았다.

매거진의 이전글 왜, 그런 때 있잖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