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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도 배웁니다 Jun 28. 2018

기획은 데이터의 교환을 설계하는 것이다

수제화 구두를 판매하는 쇼핑몰을 하나 기획한다고 가정하자.


먼저 기획의 출발점은 사업 기획이다.

수제화 구두 시장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수제화 구두 시장의 주 타겟은 누구인지

현재 산업은 태동기인지 종말기인지

어떤 형태로 사람들을 모집해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대략적인 모델을 구성해야 한다.


이런 사업기획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나면 이제 본격적인 서비스 기획이 필요하다.


1. 회원가입 시 어떤 정보를 받을 것인가? 어떤 정보가 필수적으로 필요한가?

2. 상품 정보는 어떤 수준까지 보여줄 것인가? 카테고리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각 카테고리 간 상하위는 어떻게 나뉘는가?

3. 결제 시 결제 수단은 어떤 것을 제공할 것인가?

4. 배송 단계 정보는 고객에게 어디까지 전달할 것인가?

5. 배송 완료 후 클레임 정보는 어떤 경로로 수집할 것이며 어떤 형태로 받을 것인가? 파일 첨부? 단순 텍스트 형식?


결국 모든 것은 데이터와 그 데이터 간 상호 흐름으로 귀결된다.


결국 UX라는 것도 각 고객의 전환으로의 여정에서 어떤 정보들을 어떻게 받아서 우리 목표에 보다 쉽게 도달시킬지를 설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데이터를 어떤 형식으로 받아서 어떻게 활용을 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기획의 핵심이다.


 그런 데이터 설계를 잘 하기 위해서 DB에 대한 이해, 사용자와 시스템이 만나는 길목마다의 UX 흐름 등을 깊게 파고들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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