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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도 배웁니다 Nov 25. 2019

세상에는 불러주는 곳이 많아서 고민인 사람도 있다

요즘 취직하기 참 어렵다고 한다. 그런데, 저기 어딘가에는 한 달에도 몇 번씩 유수의 기업들에서 이직 구애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단순히 연봉도 연봉이지만 굉장히 여러 부분에서 고민을 하게 되는 부분들이 있다.


-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어떨까?

-       이 일에 대한 비전이 있나?

-       내가 맡게 되는 책임과 권한은 무엇인가?

-       이곳을 발판 삼아 다시금 점프(?) 할 수 있나?


같은 것들이다. 어떤 곳에서는 100대 1이니 300대 1이니 좁은 취업시장이라고 말들이 많은데, 정말 우수한 인재들은 ‘그 직장’에서 개인적으로 연락이 와서 꼭 우리 회사에서 일해주었으면 좋겠다고 ‘구애’를 한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좋은 대우를 받으며 이직을 할지 말지 고민한다.


결국 이쪽도 연예계나 스포츠처럼 자신이 ‘소수의’ 능력자 반열에 오르게 된다면, 너무나 잘 나갈 수도 있게 된다. 오히려 더 혼란스럽다. ‘복수의 잘 나가는 업체에서 같이 하자고 하니’, 어디서 해야 내가 더 이득을 볼 지 모르는 그런 상황이라고나 할까.


한편으로는 연예계나 스포츠 분야보다 훨씬 더 좋은 것이, BTS나 류현진처럼 1등만 살아남는 것이 아니고 넉넉잡아 상위 2~3프로만 되어도 이직 자리는 넘쳐나고, 온갖 유수의 업체들에서 이직 요청은 넘쳐난다. 회사 입장에서 보기에 잘하는 사람은 소수고, 잘하는 사람들을 원하는 회사는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잘하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 기준에는 아래와 같은 사람일 것 같다.


-       자신의 생각을 구조화시켜 말할 수 있는 사람.

-       기승전결이 명확한 사람

-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배워서 익히는 사람. 아무리 기초적인 질문이라도 모르면 질문하고 알고 넘어가는 사람 (매우 중요하다)

-       배경을 많이 알고 있는 사람 (하나의 일을 하기 위해, 딱 그것만 보는 사람보다는 많은 배경지식을 두루 갖추고 있는 사람)

-       취미가 ‘배움’인 사람

-       읽고 생각하는 것이 취미인 사람

-       일을 ‘단순화’ 시킬 줄 아는 사람

-       실행력이 좋은 사람


결국, 모든 일은 가설-측정-검증이 큰 줄기이다. 이를 잘 해내려면, 일을 구조화시켜 잘 짜낼 줄 알아야 하고, 사람들은 설득시킬 줄 알아야 하며, 그 속에서 인간미를 잃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이런 일을 잘하는 사람이 이른바 ‘초 엘리트’가 되는 것이다. 


세상에 기회는 너무나도 많다. 내가 좋은 인재가 된다면, 큰돈을 만질 수 있는 기회도 생각보다 많다. (물론, 나는 아직 큰돈을 만져보지 못했다. 하지만 조만간 그렇게 되길 바라고 있다.)


톨스토이가 안나 카레니나에서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모양새지만, 불행한 가정은 그 불행의 이유가 저마다 다르다’라고 말했듯이, 잘하는 사람이 일을 풀어가는 방식은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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