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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듬 Aug 18. 2022

노안을반기다

당연한일을 마주하기

노안이다.

물론, 얼굴도 노안일 테지만

눈에게 내려진 선고다.

네.

노안에게는 이런저런 안경이 어쩌고저쩌고.

괜찮습니다.

안경이 많고 안 보이면 쓰고 보이면 벗을게요.


사실이다.

요즘은 책을 읽을 때는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십 대 초부터 써온 안경,

늘 필수적인 물품이었다.

몸에 붙어 있지 않으면 불안했으나

불편하고 거추장스럽다.

그러나 이제 책을 읽을 때는 안경이 없으면 딱 좋다.


당연한 몸의 변화,

많이 자주 썼다.

눈이 피곤할 수밖에

책 읽기와 글쓰기가, 아는 바를 말하는 게

나의 밥벌이다.

두 팔 벌려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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