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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듬 Aug 27. 2022

가을,시작

첫 라이딩

가을은 귀뚜라미가 몰고 온다.

땡볕 아래 매미소리, 번잡하다가

어둠이 내리면 그네들이 슬금슬금

조심스레 울음을 내어놓는다.


새벽,

바람은 서늘하고

도로는 한적하다.

한껏 마른 공기까지 감사하다.


가을이 시작되었다.

말간 호수 안에 나무들이 죄다

잠긴 듯이 아름답게 비춘다.


#건봉령승호대#배후령#가을은진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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