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내장산
캠핑은 많은 가르침을 주곤 한다.
by
다듬
Jun 3. 2023
아래로
욕하는 엄마에게는 아이 역시 아득바득이다.
욕구가 많은 아이에게 결국은 버럭이다.
제발 아이들에게 가만히 좀 있으라고 하지 맙시다.
우리는 그들 사이에서 고요히 취해간다.
사투리는 정겹고,
아이들은 악다구니다.
내장산 가인야영장,
산은 멋지고 이현승의 시는 훌륭하다.
그걸로 충분하다.
내달리는 내내
한 아이의 수업을 생각했다.
내가 가르치는 것이 진짜 네 삶에 필요한지
끝까지 묻자고 다짐했고,
두 편의 시가 떠오른 길이다.
고맙다.
keyword
내장산
캠핑
우리
17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다듬
직업
프리랜서
쓰고 읽고 걷고 일하는 순간, 아이들을 만나 감동하는 소소한 일과를 짤막하게 남겨 봅니다.
구독자
18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그대, 야윈 몸
어떤 감정을,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