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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작가 Jan 04. 2021

'함께'의 정의를 고민해야 할 때

<미안하다는 말은 너무 늦지 않게> / 오충순

...주도적 삶이란 자신의 행동과 말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선택의 결과는 자신이 책임지고 수용해야 한다.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자극과 반응 사이에 반드시 생각할 틈을 만들고 반응함으로써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협력적 대화란 무엇인가? 협력은 대화 당사자들의 성숙도에 달려 있다. 협력적 대화는 대화 당사자 모두 성숙해야만 가능하다. ... 서로 원하는 것을 이루려면 상호 협력하는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 승패 방식의 대화는 자신이 알고 있는 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이다. ... 이렇게 의사소통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소유욕과 인정 욕구가 강하다.

 행복이란 생활에서 느끼는 만족과 흐뭇함이다. 즉, ‘정말 만족해.’, ‘너무 기뻐.’ ‘정말 좋고 흐뭇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사랑한다.’라는 말은 ‘귀하고 소중하다.’로 바꾸어 말할 수 있다. 행복이란 이렇게 자신이 느끼는 추상적 단어를 구체적 단어로 표현하는 것이다.

 부부싸움의 원인 중에 ‘...때문에’가 있다. ... ‘...때문에’는 다른 누군가에게 원인을 돌리는 것으로 자기 주도적인 삶이 아니다. 삶은 철저히 자기 주도적이어야 한다. 이것은 이기적인 것과는 다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고 노력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살아가면서 ‘... 때문에’라고 자주 말하지 않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만약 그렇다면 지금 자신은 남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 뜻이다.

 내가 무슨 말을 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무슨 말을 들었는가가 중요하다. -피터 드러커







평생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

‘관계’에 대한 생각 같다.


지나치게 예민해질 필요는 없지만

지나치게 둔해져서도 안 될 일.


결국 우리 모두는 ‘관계’ 속에 살고 있으니 말이다.


개인주의에 대해 한참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를 혼동하면 안 되리라는 다짐,

그리고 개인주의가 부각되면서 동시에 외로움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의 아이러니한 현실에 대해.


‘함께’라는 말의 정의를 조금만 곱씹어도

나와 네가 우리로 가는 게 즐거워질 텐데.


그럴 여력이 없는 시대라는 것도 결국 핑계겠지?

그 여유만큼은 갖고 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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