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는 왜 사도세자에게 석고대죄를
가혹하게 또 반복적으로 시켰을까요?
사도석고대죄는 신하가 왕에게 하는 최후의 사죄 형식입니다
그런데 왕세자가 이렇게 반복적으로 석고대죄하는 것은
군신 질서가 붕괴할 정도의 극단적인 상황입니다
기록된 조선 역사상 이례적인 상황이 펼쳐졌죠
사도세자는 조선 역사상 왕세자들 중
가장 석고대죄를 많이 한 인물로 추정됩니다
영조가 사도세자에게 석고대죄를 시킨 이유는
정치, 심리, 제도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희생양으로 볼 여지가 있다는 거죠
사도탕평군주를 자처했지만
실제로는 절대왕권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세자 역시 영조 자신 앞에서는
신하와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죠
혈족, 세자, 친자식은 영조 앞에서는
왕권을 흔들 수 있는 존재라면 다 견제 대상이었습니다
영조는 정통성 콤플렉스가 심했습니다
그렇기에 다음 왕이 될 수 있는 사도세자에게
땅에 엎드린 채 고개조차 들 수 없게 하였고,
장시간의 침묵과 굴욕을 주어
권력을 지녔고 휘두를 수 있는 건
오직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사도세자는 자신과 비교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인물이었기 때문이죠
사도또 사도세자는 영조의 명을 거부하고,
자신의 감정을 노골적으로 표출하자
영조는 자신의 자리를 위협받는다고 느꼈습니다
항상 억압받고, 참고, 견디는 자신과는 다른 모습이 보이자
사도세자에게서 불안함과 위험을 느낀 것이죠
그렇게 그 불안함은 점점 커져
사도세자가 자신을 부정할지 모른다는 공포와
다른 권력 축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권력의 이중화가 될 거라 느꼈던 거죠
그렇기에 영조는 사도세자에게 굴욕을 주며
압박과 면박으로 자신에게 복종을 요구했죠
강한 억압과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던 사도세자가
점점 무너지며 정신이상 증상을 보이자
영조는 사도세자 처분론에 힘을 실게 됩니다
사도영조 스스로 느끼기에
자신이 부정해 왔던 방식의 왕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죠
그렇게 영조는 사도세자를 제거하고
정조를 후계로 세우는 과정에서
정치적, 도덕적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를 낳았습니다
자신이 긍정한 방식의 왕으로 만들어
과오를 씻으려했다고도 추측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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