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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작가 Jan 24. 2023

역사:일개 향리 덕에 명나라에 원군을 요청한 조선

임진왜란 속 숨은 영웅들

원군 요청에 실패한 조선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조선 조정은 명나라에 원군을 요청하게 됩니다.

그러나 명나라는 조선군의 이상한 행동에 선뜻 원군을 내주지 못하는데요.

바로 일본군의 규모를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명나라는 순식간에 함락되는 조선의 모습과 더불어

일본군의 병력을 대략적으로도 알지 못하는 모습에

조선군과 일본군이 손을 잡은 것은 아닌지 의심을 하게 됩니다.

선조

그렇지만 한 향리가

일본군의 규모를 정확히 조사하여

조선 조정에 전달하게 되는데요

그로 인해 조선 조정은

명나라에 원군 요청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일본군의 포로로 있었던 향리

일본군의 포로로 있었던 향리는

 일본 장수 밑에서 일을 하게 되는데요.

생각보다 뛰어난 향리의 업무 능력에 일본 장수는 이 향리를 아껴하게 됩니다.

모든 업무를 척척 잘 해내며

일본군들의 신임을 얻어냈던 향리.

이 향리는 일본군에게 충성을 다하는 듯하면서

자연스럽게 일본 군사들의 정보를 캐내게 됩니다.


남한산성

취사병과 친하게 지냈던 향리

취사병과 대화를 나누며 하루에

식사량은 얼마나 준비하는지, 보급은 얼마나 들어오는지

어떤 훈련을 주로 하는지 등

자신이 캐낼 수 있는 모든 정보는 캐내게 됩니다.

일본군 내에서도 뛰어나다고 평가된

인물이었기에 일본 병사들은 스스럼없이

향리에게 이 얘기를 했으며

향리는 마치 일본군에게 감탄하여 충성을 다하는 듯한 행동을 보여줍니다.

결국 죽이기에 아까운 인물이라 생각된 일본 장수는 이 향리를 조선 사신단이 왔을 때

고향으로 돌려보내줍니다.

남한산성

조선 조정으로 돌아온 향리

조선 조정으로 돌아온 향리는 곧장 일본군의 규모가 얼마인지,

어떻게 행동하려 하는지 등 샅샅이 기록한 정보를 조선 조정에 말하게 됩니다.


9개 부대로 편성된 육군은 약 15만 명이며,
수군은 약 5천 명
나고야에 잔류한 약 11만의 병사가 있다 합니다.


(일본군의 병사가 20만 명이 넘었다는 주장도 있으나 대부분의 일본 다이묘들이 할당된 군사를 채우지 못했다는 기록이 있는 걸 보아 15만~20만 사이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일본군의 규모를 파악한 명나라는 조선으로 원군을 보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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