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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작가 Sep 29. 2023

음식 역사:탕후루는 사실 약이었다?

과일을 보관하는 방법

바삭, 달콤, 촉촉한 탕후루

탕후루는 갖가지 과일에 설탕, 물엿 등으로 만든 시럽을

얇게 바르고 그대로 굳혀서 먹는 음식인데요

그래서 중국 일부 지역에는

학교 하교 시간에 귀신같이 탕후루 상인들이 나타나

학생들에게 탕후루를 팔았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도 여전히 인기있는 탕후루
언제, 어디서 만들어 먹기 시작했을까요?


탕후루 역사 중에는 사실 약으로 사용이 됐습니다

이 설탕 덩어리가 약이라는 것에 의아스럽겠지만

옛날 같이 달달한 음식이 부족했을 때는

약으로도 취급을 받았다는 거죠


광종

약 1000년을 거슬러 올라가 송시대 때

황제 광종의 후궁 황귀비가

몸이 아팠지만

그 어떤 약재로도 낫지 않았습니다

황제의 걱정이 깊어지자

어느 중의사가 산사나무 열매를

설탕에 달여 먹게 하였는데

귀신같이 황귀비가 호전됐다는 거죠


그래서 이 소식을 전해들은 백성들이

몸이 허 할때

산사나무 열매에 설탕을

달여 먹었다는 거죠

그렇게 점차 유행을 타게 되고 현재까지

남아있게 된 겁니다

산사나무_국립생물자원관

하지만 이건 유명해지게 된 계기입니다

다른 역사로는 중국의 일부 지역이나,

요나라를 세운 거란족들이

과일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

이 같은 방법을 고안해냈고

중국으로 이 방법이

흘러들어가게 됐다고 합니다

또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오대십국시대부터

이 방법으로 과일을 보관했다고 하네요



https://youtu.be/RkRQebtn9mY?si=XDdQguhyvP9yWQ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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