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편작가 Nov 28. 2023

역사:임진왜란 때 선조는 어디로, 얼마나 빨리 도망갔나

선조의 빛나는 도망

"내가 천자의 나라에서 죽는 것은 괜찮지만

왜적의 손에 죽을 수는 없다."

-선조 25년 6월 13일


4월 30일 선조는 한양 함락 사흘 전 

백성들 몰래 궁궐 뒷문을 통해 피난길에 오릅니다


5월 1일 이틀만에 개성에 도착하였으며

끼니도 제대로 챙겨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5월 2일 한양이 함락되자 명일인

5월 3일 평양으로 급히 도망칩니다

이때 신하들이 식량이라도 제대로 챙겨야한다며

익일에 떠나자고 요청했지만

선조는 금일 저녁에 바로 피난 길에 오릅니다


5월 4일 약 44km 달려 평산에 도착하였고

명일 5월 5일에는 직선 거리로만 

약 45km 봉산에 도착합니다


쉬지 않고 바로 다음날은 황주로

5월 7일에는 평양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때 산에서 노숙하며, 밥도 굶었으며

하루 평균 약 40km를 이동하였습니다


6월 11일 평양성을 떠나

6월 13일 영변에 도착하였고

또 산악지대인 평안도를 헤쳐나가

9일만에 의주에 도착합니다


이때, 선조가 너무나도 쉽게 나라를 버리고

황급히 도망치자 명나라에서는

조선과 일본이 내통했다고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또한 망명을 요청했지만 요동의 변방 관전보에

선조를 수용하겠다는 말에 선조는 크게 낙담하고

국정을 돌보기로 결심합니다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보면 

선조는 하루에 많게는 140리를 가였으며

평균적으로 100리 

즉, 하루에 약 40키로 정도 도망갔습니다

그 모습에 화가난 백성들이 

숙천부의 관아 기둥에

왕이 강계로 가지 않고 의주로 도망갔다

라고 기록했다고 합니다

-선조 25년 6월 28일



https://youtube.com/shorts/Kb0Nd7GYcQI?feature=shared

작가의 이전글 역사:이순신을 의심하기 시작한 선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