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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코아 Jan 16. 2024

6년에 2억 모은 저축법 공개-2탄

정액적금을 하라

1탄에서 카드값과 적금이 빠져나갈 시기를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적금은 남는 돈으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적금을 고정시기에 고정금액으로 빠져나가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프리랜서는 더욱 그럴 것이고 직장인들 중에서도 월급이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게 아니라 매달 다른 금액이 들어오는 분들이 많을 거다. 나 같은 경우에도 매달 받는 금액의 편차가 매우 크다. 기본급만 들어오는 달이 있고 상여가 들어오는 달이 있다. 이런 경우 매달 저축금액을 달리해야 할지 어떻게 돈관리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오늘 이 글이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1. 고정비를 파악하라

내가 한 달에 나가는 고정비가 얼만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나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다.


- 월세 : 350,000원

- 관리비 : 60,000원

- 공과금 : 30,000원

- 휴대폰비 : 6,600원

- 보험 : 60,000원

- 교통비 : 80,000원

- 식비 : 150,000원

- 생활비 : 50,000원


--> 합계 : 786,600원


자, 이쯤 되면 '월세가 왜 저렇게 싸?', '식비가 저것밖에 안 든다고?' 등등의 반발이 매우 심할 걸로 예상이 된다. 오늘 글은 어떻게 돈관리를 시작하는지에 포인트가 맞춰져 있으니 각 항목들을 어떻게 줄여나가는지는 차차 다음글에서 설명하겠다.



2. 변동비를 설정하라.

사실 나는 저 위의 모든 항목들이 변동비에 일부 발을 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맨날 소고기 먹고 싶고, 비싼 집에서 살고 싶고 비싼 차 타고 싶으면 당연히 저 금액들이 모두 늘 테니까. 그래서 위의 항목들을 고정비로 분류가 할 수 있을 만큼 줄였다.


내가 생각하는 진짜 변동비는 하기와 같다.


- 경조사비

- 부모님 용돈, 지인 생일 선물 등

- 여행비

- 쇼핑

- 데이트 비용, 약속 비용(친구, 지인)

- 병원비


이 항목들은 정말 개인의 환경, 성향, 가치관에 따라서 차이가 클 수밖에 없는 품목들인데 나는 이 부분에서 월 200,000~300,000원씩 만 나가는 것으로 고정을 시켰다. 당연히 변동비이다 보니 어떤 달은 결혼식이 많아서 경조사비가 많이 들고, 어떤 달은 아파서 병원을 많이 갔고, 어떤 달은 사고 싶은 게 많아서 쇼핑을 많이 했고 하는 식으로 매달 소비 품목이 다를 거다. 그래서 한 항목에서 돈이 많이 들었으면 다른 항목에서 줄여서 한 달 사용 금액은 일정하게 맞췄다. 즉, 변동비라고 들쭉날쭉 한 게 아니라 일정하게 쓸 수 있도록 변동비만 고정비처럼 나가게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 그럼 부득이하게 많이 쓰는 달은 어떻게 해요?라고 반문할 텐데 그래서 금액선을 정하라는 거다. 내가 변동비로 한 달에 300,000원을 쓰기로 정했으면 예를 들어 적게 쓴 달에 200,000원을 썼다. 그러면 남은 100,000원은 모아라. 이때 나는 카카오뱅크의 세이프박스를 이용한다.(다시 한번 말하지만 광고가 아니다. 광고 좀 주세엽...) 이렇게 세이프박스에 넣어두면 2024.01.16일 기준으로 이자도 2.1% 받고 많이 쓰이는 달에 모아뒀다 쓸 수 있다.



3. 고정비, 변동비를 파악하고 설정했으면 적금 금액이 나온다.

각자 받는 월급에서 고정비와 변동비를 빼고 나면 수중에 남는 돈이 나올 거다. 그러면 그 금액의 90%를 적금한다. 남은 10%도 물론 저축한다. 하지만 적금에 넣지 말고 쉽게 뺄 수 있는 입출금 통장에 넣어두자. - 사실 이때 파킹통장을 이용하는 게 이득이다. 이는 다음화에서 얘기해 보겠다 - 예상치 못하게 긴급으로 돈이 필요한 상황을 대비한 것이다. 


자, 예를 들어보자.


- 고정비 : 786,600원

- 변동비 : 300,000원

- 월급 : 2,500,000원

--> 1,413,400원 이 남는다. 여기서 90% 1,272,060원을 적금해라. 그리고 남은 10%인 141,340원은 입출금 통장에 넣어두어라. 



4. 고정금액으로 적금하라.

자유적금과 정액적금이 있는데 나는 무조건 정액적금을 추천한다. 자유적금으로 드는 순간 그냥 다 쓰고 돈이 남으면 적금하고 아니면 안 하게 된다. 정액적금으로 일정돈이 빠져나가게 해야지 소비가 조절된다. 그리고 이때 프리랜서나, 매달 월급이 다른 직장인 분들이 매달 수입이 다른데 어떻게 적금 금액을 일정하게 유지하느냐고 궁금해하실 텐데 다음 편에 이어서 풀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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