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알람소리에 눈을 뜨고 아침을 차렸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설거지와 빨래와 청소를 했다.
운동을 다녀와 물을 한잔 마셨다.
어제와 같은 일상이었다.
나는 TV를 틀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2024년 12월 3일부터 시작된 길고 혹독했던 겨울은
2025년 4월 4일 11시 22분에 끝났다.
어제와 같은 일상이지만 어제와 같은 마음은 아니다.
내 인생 가장 길었던 겨울이 끝났다.
나는 이제 온전히 봄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