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등산과 같다
등산 초입, 갈 길이 멉니다.
언제 가나 싶습니다.
중간쯤 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숨을 헐떡이며, 얼마나 남았는지 계산해 봅니다.
"온 만큼 더가야 하네."
까마득한 정상.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삶도 비슷합니다.
목표를 이루고 싶으나, 정상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지쳐가는 순간입니다.
등산인이 하는 조언이 있습니다.
정상을 보며 걷는 게 아닌, 지금 한 걸음에 집중하라고.
가다 보면 도착해 있다고 말합니다.
인생이라는 여정 속, 정상에 오른 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헤쳐나가지'가 아닌, 하다 보니 이루어졌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보이는 높이에 겁먹지 않았습니다.
그저 앞에 놓인 계단을 오를 뿐입니다.
아름다운 경치는 묵묵히 올라간 이들이 얻는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