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멘털 지키기
출간 이후 감사하게도 네이버 베스트셀러와 교보문고 실시간 <급상승! 많이 보는 상품>에 선두에 쭉 노출되고 있다가 오늘 빠져버렸다.
출판사에서는 순위에 집착하지 말고 검색도 해보지 말라고 하시는데,
매주 시청률이라는 성적표를 받고 산지 10여 년이 되어서인지,
나라는 존재 자체가 속물스러운 건지,
열심히 빚어놓은 내 자식 같은 책에 대한 평가와 점수가 그렇게 궁금하고 초조하다.
순위가 떨어지는 게 마치 생명력을 잃어가는 것도 같고,
트위터나 진정 어린 리뷰를 보면 다시 심장이 뛴다.
이렇게 출간이라는 것이 감정소모와 내가 감당해야 하는 것이 많은 일일줄 몰랐다.
그만큼 애틋하고 소중한 것이겠지.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3674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