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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의 길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인생의 여정

by 혜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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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킹 문장: 끝내 당신은 당신만의 길로, 가장 당신다운 곳에 도착할 것이다.
마킹 문장 책 작가: 슈히
마킹 문장 책 제목: 사랑에 빠지지 말것 사랑을 할 것

우리는 모두 길 위에 있다. 누군가는 확신에 찬 발걸음으로 나아가고, 누군가는 두려움과 망설임 속에서 한 걸음을 내딛는다. 그 길의 이름은 ‘인생’이라 부르고, 그 길 위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만의 방향을 찾는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방향은 언제나 명확하지 않다. 목표를 정하고 나아가지만, 길은 언제나 계획과 다르게 흘러간다. 그러다 문득 뒤돌아보면, 그 모두 흘러 온것이 결국 지금의 나로 데려왔음을 깨닫게 된다.

사람은 무언가를 쫓는다. 누군가는 꿈을, 누군가는 안정된 삶을, 또 누군가는 자신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스스로를 쫓는다. 어떤 이는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하고, 또 어떤 이는 끝없이 헤매며 방향을 잃는다. 하지만 그 모든 여정 속에서 공통된 것은 ‘나만의 길’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 길은 남이 만들어준 길이 아니라, 비록 엉성하고 불완전해 보여도 우리가 걸어오며 만들어낸 것 들이다.

때로는 길이 막히기도 한다. 수많은 실패와 좌절이 우리를 멈춰 세운다. 하지만 그 순간조차 ‘내가 걸은 길’의 일부다. 인내와 땀, 그리고 헤매임이 쌓여 나의 길이 완성된다. 누군가는 묻는다.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요?” 하지만 우리는 안다. 그 길을 걷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살아가며 우리는 자주 비교한다. 다른 이의 부, 삶 등을. 하지만 그 비교 속에서 나 자신이 작아질때도 있지만 남의 길일 뿐, 우리의 발걸음은 우리만의 시간에 맞춰 나아갈려고 노력한다. 어떤 이는 평온하게 도착하고, 어떤 이는 피투성이가 되어 겨우 도착한다. 그러나 도착의 모양이 다를 뿐, 그곳은 결국 ‘당신이 있는 곳’이다. 당신이 지나온 시간, 감정, 생각이 고스란히 담긴 곳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방향을 제시한다. 성공의 기준, 행복의 공식 같은. 하지만 정답은 언제나 자신 안에 있다. 우리가 진심으로 몰두했던 시간, 끝없이 고민하며 선택했던 결정들, 그 모든 것이 우리의 길을 만들어왔다. 남들이 보기엔 평범한 길일지라도, 우리에게는 특별하고 사랑해야 하는 곳이다.

결국 인생은 ‘도착’보다 ‘과정’의 이야기가 아닐까. 그 길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보고, 얼마나 많은 것을 느끼며, 얼마나 자신을 이해했는지가 중요하다. 이것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길이 된다.

지금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고 있든, 그 모든 시간은 헛되지 않다. 때로는 멈춰 서도 좋고, 잠시 돌아가도 괜찮다. 길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방향을 바꿔 가야 할 곳으로 이어질 뿐이다.

그곳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걸어온 모든 날의 결실이자 증거이다.

그리고 그때, 비로소 우리는 알게 될 것이다.

길의 끝은 어떤 목적지가 아니라, 바로 ‘자신’이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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