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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희 May 23. 2023

엄마의 병영일기 12

2023.01.06. 금

신문 경제면은 내가 읽는 영역이 아니었는데...

하루하루를, 어쩌면 매 시간이나 분마다 시계를 보며 지내는 힘겨움과 지루함의 반복일 수도 있겠지만, 아이는 내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아이의 힘든 시간을 대신해 주거나 나누어가질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되겠지.


아이가 성장하는 만큼, 나도 그에 걸맞게 성장하는 엄마가 되는 것이 아이에게도 내게도 적절한 행동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강의를 들은 것은 아주 작은 시작에 불과하다. 점 하나 찍은 것뿐이니까. 소소하게나마 배운 것을 적용해 보아야 선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겠다. 신문의 경제면부터 보이는 걸 보면.


보도섀퍼의 "이기는 습관"을 필사하기 시작했다.

참여하는 북클럽이 하나 더 늘었다.

매주 모이는 클럽 두 개 외에 매월 1회 모이는 클럽 하나 더.

이번 달에는 보도섀퍼의 "이기는 습관"이다. 전에 같은 저자의 "멘탈의 연금술"을 필사한 적이 있다. 꼬박 한 달이 걸렸다. 기억에 남는 문장이라곤 프롤로그의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 대신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라는 것뿐이지만, 필사한 내용들이 잘게 부서져 내 세포 구석구석에 스며들었으리라는 확신을 가졌다.

이번 책을 읽을 때에도 필사하기 딱 좋겠다는 생각에 시작했다. 필사하면서 파생된 또 다른 목표 하나!

보도섀퍼를 인터뷰하자.

영어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이자 목표가 생겼다.


내가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건 마음 외에 상당히 제한적이다. 책을 무한대로 활용하고, 지으신 이를 영적으로 의지하며 고비마다 슬기롭게 극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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