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ger sous l’eau

무자맥질

by h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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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작업을 통하여 자신의 무의식을 분석한다. 즉, 어디로 뻗어나갈지 모르는 과정들을 연결하고 끝말잇기를 하며, 자신의 무의식 속으로 도달하기를 희망한다. 화면에 칠해진 흔적들을 닦고, 덧칠하고, 또 다시 닦고, 긁어내는 행위들을 반복한다. 그것들은 마치 허공을 칠하는 행위나 마찬가지이다.


“결과보다는 ‘무자맥질’이라는 행위 그 자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안 보이는 것들을 더듬어가는 행위로 연상이 된다. 허공을 더듬다보면 무엇인가가 걸리진 않지만, 목적 없는 행위의 반복 끝에 남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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