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by hari


나는 사랑이 참 좋다.
사랑이라는 걸 남녀로만 따지고 보면 세상이 너무 좁게 보인다. 사랑이라는 걸 남녀의 사랑으로 나누어서 바라보면 사랑에 대한 내 욕구가 억압되는 기분이다.

한 개인을 볼 때, 그 사람이 어떠한 말을 하든 그저 바라만 볼 때, 내가 저 사람을 어떤 식으로 보고있는가에 대하여 생각할 때가 있다. 물론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싫어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는 거 같다.

누군가가 미워질 때 그 사람 본연을 미워하는지 혹은 그 사람 위에 덮인 외적인 성격 등을 미워하는지 구분을 하면 그 사람이 미워지지 않는다.

누군가가 슬퍼할 때 굳이 위로의 말을 하려기 보다는, 그 사람이 울고 있을 때 내가 느껴지는 기운을 말한다. 그건 바로 나는 네 존재자체를 사랑해 라는 말이었다.

사실 나 이외에 다른 사람에 대하여 생각하기는 참 힘들다. 내가 직접 그 사람의 삶을 체험한 게 아니라서 말이다. 하지만 내가 직접 그 사람에 대하여 느낀 것을 말하면 굳이 충돌할 것이 그리 많지 않다.

나는 사랑이 좋다. 사랑이 있으면 굳이 그 사람을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고 그저 바라만 보면 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내가 그 사람을 그저 그대로 사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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