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내가 임의대로 멈출 수 없다.

by hari

세상은 내가 임의대로 멈출 수 없다.


그래서 현실이란, 지금 여기에 있는 나, 그리고 당신,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다.


무엇을 해도 완벽하게 한 가지 특질만 있는 것은 찾기 힘들다. 일을 하더라도 완벽하게 안 힘든 일은 없다.


그렇다면 내 선택은, 나는 그냥 내가 하고싶은 걸 할 것이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


진정 본인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 정말로 나를 살아있는 기쁨으로 이끈다. 사는 이유가 무엇인가? 돈을 위해 살진 않을 것 아닌가? 목적과 수단이 바뀌어버리면 자연스레 삶은 불행해진다. 무엇인가에 대한 소유는 더 커다란 욕심을 낳는다.


오늘 그림을 그리며 느꼈다. 모든 것은 과정이다. 삶은 내가 임의로 멈출 수 없다. '완벽한' 그림도 없고, 완벽한 소유도 없다. 완벽하게 느껴지는 건 있지만 말이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기에 기쁨과 가슴을 뜀을 느꼈다. 행복하고 거의 완벽한 순간이라고 느꼈다.


완벽하지 않기에 끝없이 살아가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삶 아닐까. 그리고 죽음이라는 마지막 길목에서 나는 외치고 싶다.


정말 후회없이 살았다고.

keyword
작가의 이전글연결되지 않은 순간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