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색의 캔버스 위에서 나는 고민하지 않는다.
무엇이든 그리고싶으면 그리고, 그리고 싶지 않으면 그리지 않는다.
이론적으로 내 손짓 하나, 내가 걸어온 붓질 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다.
아주 평범하게, 바람이 왔다가 지나간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 마냥, 건방지지도 않고 한없이 낮지도 않는 흐름으로
그렇게 캔버스를 물들이고 싶다.
진정으로 아름다운 것들은 관심을 바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