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폭의 그림

by hari

흰 색의 캔버스 위에서 나는 고민하지 않는다.

무엇이든 그리고싶으면 그리고, 그리고 싶지 않으면 그리지 않는다.

이론적으로 내 손짓 하나, 내가 걸어온 붓질 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다.

아주 평범하게, 바람이 왔다가 지나간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 마냥, 건방지지도 않고 한없이 낮지도 않는 흐름으로

그렇게 캔버스를 물들이고 싶다.


그림 박하리, 사진 정모리
keyword
작가의 이전글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