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갈은 계속해서 보고 싶은 그림이었다면, 마티스는 감각적이고 재미있고 즐겁다는 생각이 났다. 엄청 오래 보고 싶은 욕구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물 흐르는 듯이 보는 게 좋았다.
아! 그리고 내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재즈 시리즈가 있었다. 실물로 보면 귀여운 리듬감과 감각적인 색상이 너무나 좋았다! 그리고 콜라주인 줄 알았더니, 가까이에서 보니까 물감이어서 반전이었다.
그리고 굿즈 사는 곳에 갔는데 처음 보는 듯한 그림들을 많이 보았다. 마음같아서는 다 사고 싶지만 짐이 많아지는 건 그리 좋지 않다. 아주 작은 캐리어 달랑 하나 들고 여행하는 중!
마티스 미술관에 다녀오고 아무 버스나 타서 이곳저곳 불시착 하다보니 port에도 가고 바다에도 갔다.
바다는 어제 갔던 곳이 너무 좋아서 엄청 큰 감흥은 없지만, 바다 속에 들어가서 옷이 다 젖었는데도 보라빛과 분홍빛 하늘을 보며 돌멩이 위에 누워서 잠을 청했다.
너무 감사했다. 모든 것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