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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선 Mar 15. 2024

멀끔하진 않아도 단정하게

3/15 금 일기

아침에 불안감에 쉬이 눈을 뜨지 못했다. 못한 일들이 떠올라서. 자꾸만 자고 싶어 지길래 대신에 잘한 일들을 떠올렸다.

내 주변의 사람을 살피고 울고 웃기고 있었고 나 나름의 위로와 성장도 이어가고 있었다.

유튜브를 보니 가운데 절망은 추상적이고 희망은 구체적이라는 문구가 쓰여있었다.

나는 꽤 다정하게 잘 살고 있었다. 그래도 귀에선 이명 비슷한 게 들렸다.

그래도 일어나고 싶었다. 그게 중요했다. 영차.


오늘은 대청소를 했다. 멀끔하진 않아도 꽤나 단정해 보여 좋았다.

잡지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내용이 정리되지 않아 괴로워하다가 어제 첫 글을 썼다.

뿌듯하고 애틋하고 기특했다. 한켠으로는 취직도 못하면서 괜한걸 한다고 으스댔나 두려움에 걱정했다.


꽃다발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어떻게 풀어낼지 어떤 단어들로 다가가면 좋을지 고민 중이다.

일단은 위로와 다양성 사랑과 생명력 이런 내용으로 가면 어떨지


오늘은 여기까지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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